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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로봇 감속기용 특수강 소재 상용화


플렉스 스플라인용 소재 개발
열처리 변형 최소화·치수 정밀도 확보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세아베스틸이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에 사용되는 특수강 소재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하며 로봇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로봇 감속기 특수강 소재가 적재돼 있다. [사진=세아베스틸]
로봇 감속기 특수강 소재가 적재돼 있다. [사진=세아베스틸]

6일 세아베스틸은 로봇 감속기 핵심 부품인 '플렉스 스플라인(Flex Spline)'에 적용되는 특수강 소재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감속기는 모터의 빠른 회전 속도를 제어해 로봇의 관절이 원하는 속도와 힘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감속기 기어의 유격을 줄일수록 로봇의 정밀한 동작 구현이 가능하다.

세아베스틸이 개발한 소재는 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형상 변형을 독자적인 합금설계를 통해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온도 변화와 충격에도 변형을 줄여 정밀 가공성과 치수 정밀도를 확보했다.

반복적인 움직임을 견뎌야 하는 감속기 특성에 맞춰 소재의 피로 수명도 높였다. 세아베스틸은 침적환류식 진공설비를 활용한 정련 공정을 통해 비금속 개재물을 줄이고 초고청정강을 구현했다.

해당 소재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공급을 시작했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2월 국내 정밀 감속기 기업 에스피지에 산업용 로봇 감속기 소재를 공급했으며 현재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플렉스 스플라인용 특수강 소재 양산을 기반으로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을 목표로 다양한 특수강 강종을 추가 개발하고 소재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일본 등 소수 해외 기업에 절대적으로 의존해 온 로봇 감속기 특수강 소재 시장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양산까지 성공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로봇 생태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 소재의 자립이 무엇보다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고품질 특수강 소재 국산화를 적극 선도해 국내 로봇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밑거름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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