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757950ad40477.jpg)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이 6일 국정감사 첫날 김재섭 의원이 경찰에 소환 통보를 받은 것을 두고 "정치수사"라고 반발하며 당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오늘은 2026년 국정감사 첫날인데 바로 이날에 맞춰 이재명 정부의 경찰이 우리 당 김재섭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고 한다"며 "이게 우연일 리 있겠느냐"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철저히 국정감사 일정에 맞춰 진행된 정치수사"라며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 대한 정치경찰의 치졸한 보복수사이자, 이재명 정부의 실정이 드러나게 될 국감에서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물타기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을 해체하고 경찰에 권력을 몰아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정치경찰의 조공"이라며 "국민의 치안은 뒷전이고 오로지 정권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감 첫날부터 야당을 유린하는 정치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경찰의 야당 탄압 정치수사 행태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소환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이른바 '칸쿤 출장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칸쿤 출장을 다녀왔고, 공무국외출장 심사서류에는 해당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됐으며 이후 재채용 과정에도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후보 측은 해당 출장이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공무였고, 칸쿤은 경유지였으며 성별 표기는 행정상 단순 오류였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 측은 기자회견 당일 김 의원을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고, 출장에 동행했던 공무원도 명예훼손 혐의로 김 의원 등을 고소했다.
김 의원 소환 문제는 이날 국감 개시와 맞물리며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야당 의원을 국감 첫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것은 의정활동과 국감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보고, 향후 경찰 대응과 수사 경위를 추가로 따져 묻겠다는 방침이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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