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아파트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노인이 담배를 꺼달라는 부탁을 받자 욕설과 폭행을 저지른 사건이 전해졌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노인이 담배를 꺼달라는 부탁을 받자 욕설과 폭행을 저지른 사건이 전해졌다. 사진은 노인 B씨가 담배를 든 채 A씨를 쫓아오는 장면.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37589cebd3c130.jpg)
최근 JTBC '사건반장'은 경북 포항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가 지난 8월 25일 오후 해당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겪은 사건을 전했다.
당시 생후 21개월 된 어린 아이와 함께 아파트 단지 놀이터를 찾은 A씨는 해당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60~70대 추정 남성 B씨를 발견했다.
A씨는 아파트 안에 흡연구역이 지정돼 있고, 아이들이 담배 연기를 마실 수 있으니 B씨에게 '담배를 꺼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 그러나 B씨는 '그런 규정이 있으면 가져와라'고 반발했고 A씨가 재차 부탁하자 욕설을 하며 '신고하라'고 소리쳤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노인이 담배를 꺼달라는 부탁을 받자 욕설과 폭행을 저지른 사건이 전해졌다. 사진은 노인 B씨가 담배를 든 채 A씨를 쫓아오는 장면.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77793f56e26397.jpg)
이에 A씨가 휴대전화를 들자 돌연 B씨는 A씨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B씨는 피우던 담배를 그대로 손에 든 채 A씨를 향해 달려들었고, 아이를 안고 있던 A씨는 담배 연기 때문에 B씨를 피해다니는 데 그쳤다.
결국 A씨가 아내에게 아이를 넘기고 난 뒤에야 이들의 추격적은 끝났다. 그러나 이번엔 B씨가 A씨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A씨는 힘 없는 노인이라 방어만 했으나 끝내 B씨는 A씨를 밀어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요추 염좌, 견쇄관절 긴장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노인이 담배를 꺼달라는 부탁을 받자 욕설과 폭행을 저지른 사건이 전해졌다. 사진은 노인 B씨가 담배를 든 채 A씨를 쫓아오는 장면.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5bd2d99840f850.jpg)
이후 인근 여성이 B씨를 제지했으나, B씨는 경찰이 오기 전 A씨에게 "너 0동 산다고 했지? 내가 너희 동에 불을 지를거다"라는 취지의 협박까지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그러나 B씨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및 협박 혐의는 적용되지 않고 폭행치상 혐의만 적용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JTBC에 "사건 이후, 아이가 자다가도 깜짝깜짝 놀라며 깬다. 또 나이가 든 남성이 가까이 오면 울면서 싫어하는 모습까지 보인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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