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아내의 목욕과 샤워 시간이 너무 길어 화장실을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의 목욕과 샤워 시간이 너무 길어 화장실을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533d31990ee40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가 한 번 샤워를 시작하면 1시간 넘게 화장실을 사용하는 바람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남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욕조에 30~40분 정도 몸을 담근 뒤 팩과 각질 관리를 하고, 때수건에 비누를 여러 번 묻혀 부위별로 씻은 뒤 머리를 감고 양치까지 마치는 습관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바디워시로 한 차례 더 몸을 헹구다 보면 목욕 시간이 1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출산 후에는 예전보다 목욕 시간이 줄었지만, 머리를 따로 감고 몸을 씻는 과정에서 부위마다 비누를 다시 묻혀 씻고 마지막에 바디워시로 한 번 더 헹구는 습관은 그대로여서 샤워만으로도 1시간 넘게 걸린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내가 샤워를 시작하면 함흥차사가 된다"며 "목욕하는 동안 화장실이 급하면 근처 상가나 지하철 화장실까지 가야 할 때도 있다. 나도 내 집에서 화장실을 마음 편히 쓰고 싶다"고 토로했다.
![아내의 목욕과 샤워 시간이 너무 길어 화장실을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ebcae7671db05b.jpg)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듯" "물세 많이 나오겠다" "남편 너무 불쌍하다" "문 열어 놓고 샤워해라" "화장실 2개여야겠네" 등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뜨거운 물로 오랜 시간 샤워하는 습관은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설명한다.
피부과 전문의 실피 케타르팔 박사에 따르면 뜨거운 물은 피부를 보호하는 자연 지질층을 씻어내 수분 손실을 증가시킨다. 이 때문에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과 홍반, 각질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이 있는 사람은 피부가 더욱 건조하고 민감해지면서 기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피부 장벽은 외부 자극과 세균을 막고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장시간 뜨거운 물에 노출되면 이러한 보호 기능이 약해져 피부가 더욱 민감해질 수 있다.
![아내의 목욕과 샤워 시간이 너무 길어 화장실을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77afd5740998ad.jpg)
전문가들은 피부 건강을 위해 샤워 시간은 5~10분 이내로 유지하고, 물 온도는 33~36℃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장한다. 샤워를 마친 뒤에는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기보다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뒤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부과 전문의 알리아 아메드 박사도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약 5분간 샤워하는 것이 피부 관리에 가장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뜨거운 물은 혈관을 확장시켜 염증과 가려움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샤워 시간이 길수록 피부 자극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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