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f4f47b8660407.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지도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직격했다. 당내 반명(반이재명) 흐름도 실제 존재하는 정치적 현상이라며 지도부 교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2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1년 간의 리더십으로는 새로운 정책 의제와 국정 과제를 만들어내고 이끌어 갈 능력이 부족하다"며 "지도부의 역량 문제와 자기 정치가 중요한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 전 대표의 합당 추진 과정을 문제 삼으며 "선사후당(先私後黨)식 자기 정치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합당 추진을 폭탄 선언하듯 하면서 일을 그르쳤다"며 "일종의 과시욕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가 당시 합당 추진을 금융실명제 도입에 비유한 데 대해서도 "정치적 사안을 지도부와 충분한 논의 없이 밀어붙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민주적 지도자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그런 발상 자체가 자격 미달"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정 전 대표가 자신을 겨냥해 "'반명'을 입에 올리는 사람이 반명"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서는 "반명적 흐름과 분열 주의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라고 맞받았다.
김 전 총리는 "'명청 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현재 지도부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지도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명 세력과 분열주의, 신천지가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사실상 연합을 형성해 핵심 배후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른바 '3자 연합'을 깨는 것이 당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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