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지난 20일 오후 4시경(현지시간) 찾은 영국 런던 중심가의 피카딜리 서커스. 대형 전광판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6' 광고 영상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토트넘 코트 로드의 초대형 미디어 공간 아우터넷(Outernet), 히드로공항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 전광판과 런던 시내를 오가는 이층버스에도 같은 광고가 걸렸다.
현지시간 오는 22일 오후 2시(한국 기준 오후 10시) 언팩을 앞두고 런던에서는 행사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도심 주요 장소와 행사장 일대에서 공개 행사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었다.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에 설치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6' 광고.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c0d991b23ef46.jpg)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에 설치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6' 광고.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80842a7b2f3a0.jpg)
피카딜리 서커스에서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언팩 광고가 반복 송출되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안내한 촬영 일정에 맞춰 각국 취재진이 광고 영상을 촬영했고, 전광판 앞을 지나던 관광객들도 발걸음을 멈췄다.
한국인 가족 관광객이 휴대전화로 광고를 촬영하거나 전광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인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었다. 무대와 전시 공간 설치 작업이 이어졌고 행사 운영 인력과 장비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출입 동선과 보안 시설도 대부분 갖춰지며 공개 행사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언팩 개최지로 런던을 선택했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런던을 '넥스트 컬처럴 허브(Next Cultural Hub)'로 소개하며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초청장에도 런던을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만들어가는 도시"라고 담았다. 여름 언팩은 2023년 서울, 2024년 프랑스 파리, 지난해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이어 올해 런던에서 열린다.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에 설치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6' 광고.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ee2a38903773f.jpg)
올해 언팩의 중심은 폴더블 라인업 확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8과 갤럭시 Z플립8에 더해 폴더블 최초의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일반형 Z폴드8은 기존보다 가로 폭을 넓힌 새로운 화면 비율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접은 상태에서도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용성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도 달라진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이 Z폴드8 시리즈에 처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타늄 합금 기반 구조를 적용해 디스플레이 두께를 줄이면서도 내구성과 화면 주름을 개선한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Z폴드8 울트라에 폴더블 최초의 저반사 내부 디스플레이와 최대 3600니트 밝기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Z플립8도 관심을 모은다. 업계에서는 한국과 유럽 등 일부 시장에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2600'이, 북미와 중국 등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신 플래그십 폴더블에 엑시노스를 다시 적용하는 만큼 실제 성능과 소비자 반응도 관심사다.
웨어러블(착용형) 신제품도 함께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9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2를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관리와 운동 기능을 강화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스마트폰과 연동하고, 갤럭시 AI 생태계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오는 2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다음 달 7일 공식 출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언팩 직후 이동통신사와 삼성스토어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도 신제품 체험 공간을 운영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언팩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폴더블 제품군 확대와 AI 기능 고도화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엑시노스2600을 비롯한 시스템설계(LSI) 사업과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계열사 부품 공급 효과도 확인할 수 있어서다.
/런던=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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