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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 개발 AI MMORPG 베일 벗어…장현국 "완전히 새로운 게임"


'오픈 MMORPG' 깃허브 공개…AI와 인간이 동일하게 플레이하는 형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바람의나라', '리니지'를 만든 1세대 개발자 송재경 고문의 신작 AI MMORPG가 베일을 벗었다. AI와 인간이 같은 공간에서 게임을 즐기는 형태로 이목을 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송재경 고문은 지난 20일 개발 플랫폼 깃허브에 1인 개발 중인 신작을 공개했다. '오픈 MMORPG'로 명명된 이 게임은 '울티마(Ultima)'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쿼터뷰 시점의 중세 판타지 MMORPG다.

송재경 고문이 1인 개발 중인 '오픈 MMORPG'.
송재경 고문이 1인 개발 중인 '오픈 MMORPG'.
송재경 고문이 1인 개발 중인 '오픈 MMORPG'.
송재경 고문이 1인 개발 중인 '오픈 MMORPG'.

이 게임은 웹브라우저에서 구동이 가능하며 AI 에이전트와 인간 플레이어가 같이 접속해 동일한 규칙 아래 서로를 구분하지 않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게임으로 소개됐다.

AI 에이전트는 인간 플레이어와 완전히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게임에 참여하게 되며 누가 AI 에이전트이고 인간인지 육안으로는 구별할 수 없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AI도 수행할 수 있다.

이용자는 7종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주사위를 돌려 능력치를 배분받고 나면 입장이 가능하다. 건축과 하우징 요소도 구현됐으며, 낮과 밤이 순환되고 전체 맵 규모는 32km×32km다. 아이템을 바닥에 드롭할 수 있으며 이를 다른 플레이어가 줍는 게 가능하다.

오픈 MMORPG는 1인 개발 및 바이브 코딩(Vibe Coding)으로 제작됐으며 게임 에셋은 AI 생성 및 인터넷에서 확보한 리소스를 혼합해 사용했다고 설명됐다.

송재경 고문은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을 개발하며 한국 PC 온라인 게임 기틀을 다진 1세대 개발자다. 2003년 엑스엘게임즈를 설립하고 '아키에이지', '문명 온라인', '달빛조각사' 등을 선보였다가 2025년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떠났다. 그해 3월 장현국 대표가 세운 오픈게임재단의 수석 고문으로 합류했다.

이후 장현국 대표는 종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송재경 고문이 AI 기반 MMORPG를 연구개발(R&D) 중이라고 언급해 왔는데, 이번에 그 실체가 베일을 벗은 것이다. 오픈 MMORPG는 향후 게임성을 가다듬은 뒤 넥써쓰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통해 유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써쓰는 최근 AI 에이전트가 플레이어이자 경제 주체로 참여하는 '에이전트게이밍'을 주요 사업축으로 내세운 바 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인간과 AI 에이전트 플레이어가 함께 플레이하는 세계 최초의 오픈소스 MMORPG로, 모든 플레이어는 각자의 형태로 지능(Intelligence)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는 플레이어 캐릭터(PC)는 물론 NPC까지 모두 포함된다"며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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