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역사상 처음 열린 하프타임 쇼를 두고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웨인 루니가 "쓰레기 같았다"고 혹평했다.
![하프타임 무대에서 BTS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e47f7b1c2fc0bd.jpg)
1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과 BBC 등에 따르면 루니는 BBC의 월드컵 결승전 생중계에 패널로 출연해 하프타임 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진행자가 "하프타임 쇼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 언제였느냐"고 묻자 루니는 "솔직히 말하면 쇼가 끝났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들은 좋아한다. 저스틴 비버도, 샤키라도 좋아한다"면서도 "하지만 공연 자체는 쓰레기(crap) 같았다. 너무 밋밋했다"고 직격했다.
루니의 발언에 진행자인 개비 로건과 패널 미카 리차즈, 조 하트는 웃음을 터뜨렸고, 해당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하프타임 무대에서 BTS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aa9462e82ca53a.jpg)
축구 팬들도 루니의 평가에 공감을 나타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생각을 대신 말했다" "시대를 초월하는 명언이다" "솔직히 공연이 엉망이었다" "기사 작위를 줘야 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하프타임 쇼는 FIFA가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을 벤치마킹해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처음 도입한 공연이다.
마돈나를 비롯해 그룹 방탄소년단(BTS), 저스틴 비버, 샤키라, 버나 보이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도 특별 출연했다.
다만 화려한 출연진과 달리 공연 구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여러 아티스트가 짧은 시간 안에 연달아 무대에 오르면서 슈퍼볼 하프타임 쇼처럼 하나의 서사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하프타임 쇼를 위해 경기가 평소보다 긴 27분간 중단되면서 경기 흐름이 끊겼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일부 외신은 FIFA가 미국식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무리하게 접목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하프타임 무대에서 BTS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c9125b10fe2a1f.jpg)
한편 이날 스페인은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꺾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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