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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질 때마다 곳곳에 떨어져"⋯계속 나오는 아내의 '이것'에 더러워 '질색' [헬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아내의 두피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각질이 소파와 침구 곳곳에 쌓여 불편하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의 두피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각질이 소파와 침구 곳곳에 쌓여 불편하다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아내의 두피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각질이 소파와 침구 곳곳에 쌓여 불편하다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의 심한 두피 각질 때문에 고민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아내는 머리숱이 많은 편으로, 머리를 감은 뒤 하루만 지나도 두피에서 하얀 각질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최근 증상이 더욱 심해졌으며, 머리를 몇 차례만 긁어도 얇은 껍질 모양의 각질이 떨어지는 상태였다.

A씨는 두피 관리용 샴푸를 사용해봤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소파와 이불, 베개 등 집 안 곳곳에서 하얀 각질이 발견돼 침구와 소파를 자주 청소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아내 역시 평소 머리를 매일 감고 충분히 말렸지만, 거울을 보며 두피를 만져본 뒤 예상보다 많은 각질이 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하고 당황했다고 한다. 아울러 머리를 만질 때마다 큰 비듬과 얇은 껍질 형태의 각질이 계속 떨어져 건조함이나 샴푸 잔여물이 원인인지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듬 삼푸 써라" "헤어 로션도 바르면 좋더라" "드라이기 쓰지 마라" "더러워서 매일 빨래해야 할 듯" "어떻게 참고 같이 사냐" 등 반응을 보였다.

아내의 두피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각질이 소파와 침구 곳곳에 쌓여 불편하다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두피에서 비듬과 각질이 반복적으로 떨어지고 가려움이나 붉은 반점이 함께 나타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Goldie Locks]

두피에서 비듬과 각질이 반복적으로 떨어지고 가려움이나 붉은 반점이 함께 나타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나정임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에 따르면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두피와 이마, 코 주변, 가슴 등에 자주 나타나며 붉은 반점과 비듬·각질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가려움과 통증, 열감이 동반될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도한 피지 분비와 두피에 존재하는 곰팡이균, 환경적 요인, 면역 기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건조한 날씨,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이 발생하면 두피의 피지 분비가 늘면서 흔히 비듬균으로 불리는 곰팡이균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염증 반응으로 붉은 반점과 각질이 나타날 수 있다. 상태가 심해지면 두피에 뾰루지나 진물이 생기고 냄새가 나기도 한다.

손톱으로 두피를 계속 긁으면 상처를 통해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악화할 수 있다. 병변이 이마와 귀, 목 주변까지 퍼지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질 가능성도 있다. 평소보다 비듬이 급격히 많아지거나 가려움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단순한 건조함으로 여기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아내의 두피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각질이 소파와 침구 곳곳에 쌓여 불편하다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두피 각질을 줄이기 위해서는 머리의 기름기와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두피 각질을 줄이기 위해서는 머리의 기름기와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지루성두피염 환자는 비듬균에 대한 항균 작용이 있는 전용 샴푸를 주 2~3회 사용하고, 두피에 약 5분간 머무르게 한 뒤 충분히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거나 두피를 강하게 문지르는 행동은 오히려 자극을 키울 수 있다. 미온수를 사용하고 샴푸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군 뒤, 두피에 뜨거운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말리는 것이 좋다.

지루성피부염은 증상이 좋아졌다가 다시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음주와 흡연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듬과 가려움, 붉은 반점이 오래 지속되거나 진물과 통증이 동반된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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