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40년간 건설산업을 이끌어온 중흥그룹 창업주 정창선 회장이 지병으로 향년 84세에 별세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사진=중흥그룹]](https://image.inews24.com/v1/16507d8af7e938.jpg)
3일 유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1시 40분께 광주 전남대학교병원 학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난 정 회장은 1983년 중흥주택을 설립하며 지역 건설사 중흥그룹을 국내 중견 건설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중흥그룹은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토목, 레저, 미디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정 회장은 재무 건전성과 사업 안정성을 우선하는 경영 기조로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단계적인 사업 운영을 지속해 왔다.
2021년 대우건설 인수 이후에도 무리한 확장보다는 관리와 운영에 초점을 맞춘 경영을 지속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회장은 2018년 3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같은 해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지역 상공인과 기업인을 대표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주택건설의 날 동탑산업훈장, 2017년 제70회 건설의 날 건설산업발전 공로상, 같은 해 광주광역시민대상(지역경제진흥대상) 등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원칙과 책임을 중시하며 실무 중심의 경영을 이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중흥그룹은 "창업주의 뜻을 이어 안정적인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양임씨와 △아들 정원주(중흥그룹 부회장 겸 대우건설 회장)씨 △정원철(시티건설 회장)씨 △딸 정향미씨 △사위 김보현(대우건설 사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 VIP장례타운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고인은 전남 화순 개천사에 임시 안장된 뒤 장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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